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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디자인전공] 국가급 ‘국청배’ 예술디자인 공모전서 다관왕 성과

등록일 2026-01-16 작성자 김다은 조회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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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성산홀 홍보룸에서 수상자 기념사진(좌 지도교수 유상원, 중앙 황위웨이, 우 바오황위)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국가급 ‘국청배’ 예술디자인 공모전서 다관왕 성과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디자인 경쟁력 입증”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이 중국 국가급 예술·디자인 공모전과 국제 공모전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연구와 창작을 연계한 교육 체계의 실효성을 대외적으로 보여줬다.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소속 바오황위(包恒玮), 황위웨이(黄雨薇) 대학원생은 2025년 ‘국청배(国青杯) 대학 예술 디자인 작품 공모전’에서 1등상·2등상·3등상 등 총 4개의 본상을 수상했으며, 지도교수 유상원 교수는 우수지도교수상을 수상해 학생 성과와 지도 역량이 함께 주목받았다.

‘국청배(国青杯)’는 중국인생과학학회 예술교육전문위원회가 주관하는 국가급 공모전으로, 대학 예술·디자인 교육의 성과를 창의성뿐 아니라 주제 해석의 깊이, 사회적 메시지, 제작 완성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표현 기술의 성취를 넘어, AI 활용 디지털 아트워크가 급속히 확산되는 환경 속에서도 콘텐츠의 진정성과 서사의 깊이가 여전히 핵심 경쟁력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기술 활용 자체보다 무엇을 말하고, 어떤 가치를 전하며,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중심에 두는 교육 방향이 실질적인 창작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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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청배’ 예술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좌 바오황위의 《연꽃》 , 우 황위웨이의 《고요히 스며드는 봄의 정취》

 

 

- 신화·자연·삶·재난…다층적 서사를 담은 수상작들

1등상을 수상한 바오황위의 작품 〈연꽃〉은 중국 신화 속 인물 ‘나타(哪吒)’를 중심 서사로 삼아, ‘연꽃으로 화신한다’는 고사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연뿌리로 육체를 재구성하는 신화적 상상력과, ‘진흙에서 피어나지만 더럽혀지지 않는다’는 연꽃의 상징성을 결합해, 순결함과 강인함,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 인간 정신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전통적 서사와 현대적 표현을 결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작 도구: 펜, AI 채색)

황위웨이는 〈고요히 스며드는 봄의 정취〉로 3등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인물과 반려동물, 자연의 봄빛을 하나의 장면으로 엮어 ‘봄의 치유’를 주제로 삼았다. 화사함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의 여유와 마음을 적시는 온화한 정서를 수채화 특유의 질감으로 표현해 삶의 회복력을 담아냈다.
(제작 도구: 붓, 수채화 물감)

바오황위는 또 다른 수상작 〈먼지 길 위 두 그림자〉를 통해 3등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이 펜화는 풍파를 겪은 두 행인을 주인공으로 삼아, 평범한 삶의 무게와 그 안에 깃든 온기를 담담한 선으로 포착했다. 과장 없는 스케치적 표현을 통해 세월의 흔적과 동행의 의미를 드러냈다.
(제작 도구: 펜)

황위웨이는 〈재난 속 눈빛〉으로 2등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재난이라는 거대한 배경 속에서 어린이의 시선을 중심 서사로 삼아, 연약함과 동시에 존재하는 강인함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거시적 담론을 벗어나 한 개인의 초상을 통해 재난이 인간성에 던지는 질문과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작 도구: 콘테 펜)

 

바오황위(包恒玮) 인터뷰

바오황위는 “이번 작품에서는 중국 신화 속 나타(哪吒)의 서사와 연꽃의 상징성을 통해,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 인간의 내면적 힘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AI 채색 도구를 활용했지만, 기술 자체보다 어떤 이야기를 전할 것인가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며 “AI는 표현을 돕는 수단일 뿐, 작품의 중심은 결국 서사와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디자인전공에서 배운 ‘가치 중심 사고’와 ‘맥락을 읽는 훈련’이 작품을 구조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AI 시대일수록 디자이너의 해석력과 관점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을 이번 수상을 통해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위웨이(黄雨薇) 인터뷰

황위웨이는 “〈고요히 스며드는 봄의 정취〉와 〈재난 속 눈빛〉은 모두 사람의 감정과 일상의 회복력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 작업”이라며 “화려한 표현보다, 보는 이의 마음에 천천히 스며드는 장면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인간의 감정, 연민, 공감 같은 요소가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느낀다”며 “전공 수업에서 기술과 감성을 분리하지 않고 함께 고민해 온 과정이 작품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수상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꾸준히 시각화하라는 격려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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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청배’ 예술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좌 황위웨이의 《재난 속 눈빛》 , 우 바오황위의 《먼지 길 위 두 그림자》

 


- 국제 무대에서도 성과…CGDA 파이널리스트 선정

이와 함께 두 학생은 ‘제9회 CGDA 그래픽 디자인 아카데미 어워드 2025’에서도 학생 부문 파이널리스트 어워드(Finalist Award)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해당 대회는 중국 그래픽 디자인 협회(CGDA)가 주관하는 국제 공모전으로, 2025년에는 전 세계에서 2,0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된 바 있다.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작품 〈忆向小童(추억 속의 아이)〉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감성적 서사와 완성도를 통해 ‘개척·개방·자유’라는 대회의 핵심 정신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두 학생은 ‘제9회 CGDA 그래픽 디자인 아카데미 어워드 2025’에서도 학생 부문 파이널리스트 어워드(Finalist Award)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해당 대회는 China Graphic Design Association(CGDA)가 주관하는 홍콩 기반 국제 공모전으로, 공식 운영은 홍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 대학의 디자인 교육 성과를 비교·평가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회 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는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총 2,008점의 유효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이 가운데 금·은·동상, 우수상, 파이널리스트를 포함해 203점만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체 출품작 대비 약 10% 내외만이 수상권에 진입한 것으로, 파이널리스트 선정 자체가 작품의 완성도와 국제적 메시지 전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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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DA 그래픽 디자인 아카데미 어워드 2025'의 파이널리스트상(Finalist Award)를 수상작 《추억 속의 아이》

 

 


- “AI 시대일수록,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경쟁력”

유상원 지도교수는 “학문적 다원성과 최근 급부상한 AI 활용 디지털 아트워크 환경 속에서, 오히려 콘텐츠의 진정성과 서사의 깊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표현 방식과 도구를 자유롭게 실험하되,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을 기반으로 한 창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방향이 AI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디자이너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은 서비스·경험 디자인을 중심으로 시각예술, 사회 문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연구·창작 교육을 강화하며, 국제 공모전과 학술 활동을 연계한 글로벌 디자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