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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za 컬렉션: 하이메 아욘의 신작

등록일 2025-04-18 작성자 김다은 조회수 36

 

 

 

 

 

 

 

 

이탈리아 세라믹 브랜드 보사(Bosa)와 스페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이 25년간의 협업을 기념하며 신작 ‘Danza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2025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를 맞아 새로운 패턴과 다채로운 색상으로 재해석되었으며 가구와 오브제의 경계를 허물고 장식과 조형의 즐거움을 일상에 불어넣고 있습니다.

‘Danza’는 장식적 요소와 둥글고 친근한 형태를 기반으로 구성된 세라믹 오브제로, 단순한 기능성 가구를 넘어 마치 가면 무도회에 등장하는 캐릭터처럼 각각의 개성이 살아 있는 오브제로 탄생했습니다. 아욘은 “Danza는 즐거운 가면무도회의 본질을 담고 있습니다. 각 작품은 색과 형태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캐릭터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컬렉션에는 별과 새의 문양이 장식된 세라믹 스툴, 기하학적 패턴이 더해진 화병, 유쾌한 형태의 시계, 캔들 홀더, 접시 등 다양한 소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아욘 특유의 장식성과 유머 감각이 녹아 있으며, 단조로운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존재로 기능합니다.

아욘의 디자인은 상업성과 규범에 대한 도전을 담고 있습니다. 형태보다 장식, 기능보다 감성을 우선시하는 그의 철학은 세라믹 표면 곳곳에 담긴 스페인과 원주민 전통 문양에서도 드러납니다. 그가 설립한 하이메 아욘 스튜디오(Hayon Studio)는 그의 예술적 감성과 실험 정신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하는 공간이 되었으며, Cassina, Fritz Hansen, &Tradition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영향력을 확장해 왔습니다.

이번 Danza 컬렉션은 단지 눈을 즐겁게 하는 제품을 넘어, 디자인이 인간의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하이메 아욘은 ‘장식은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며, 디자인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따뜻한 감성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출처: https://designcompass.org/2025/04/17/the-danza-collection-jaime-ha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