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을 주는 나의 집
이케아(IKEA)는 2014년부터 매년 ‘라이프 앳 홈(Life at Home)’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인의 주거 생활을 연구해왔습니다. 2024년 보고서의 핵심 키워드는 ‘즐거움’입니다. 집에서 즐거움을 찾고 싶은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로 그것을 경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케아는 이제 집이 단순히 기능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기분 좋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즐거운 집을 만들기 위한 네 가지 디자인 키워드를 제시하며, 울리세스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집 안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6가지 가상의 공간을 공개했습니다. 이 공간들은 실제 이케아의 제품을 활용하여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즐거움 찾기 위한 인테리어 디자인
이케아가 제안하는 즐거운 공간을 위한 디자인은 ‘건강과 행복’이라는 목적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조이스크롤링(Joyscrolling)과 글리프레싱(Gleefreshing)은 소셜 미디어에서 긍정적인 뉴스나 재미있는 글을 찾아보며 행복감을 느끼는 행동을 뜻합니다. 이런 활동이 적당히 이루어진다면, 일상에서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 하나의 예로는 베드로팅(Bedrotting)이 있습니다. 이는 침대에서 긴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웰니스 트렌드인데, 이케아는 포근한 침실을 제안하며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 즐거움의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취미와 창의성으로 즐거움을 찾다
이케아는 키덜팅(Kidulting)이라는 인테리어를 통해 취미나 창의적 활동이 성인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키덜팅은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거나 창의적인 취미를 통해 즐거움을 찾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케아는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 어린 시절의 순수한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는 인테리어를 소개합니다. 간이 텐트처럼 꾸며진 작은 공간은 마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개성과 소속감으로 즐거움을 찾다
이케아는 집에서 느끼는 ‘소속감’도 즐거움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합니다. 집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을 때, 사람들은 더 큰 소속감을 느낍니다. 도파민 인테리어는 다양한 색상과 패턴, 재미있는 요소를 더해 기분 좋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개그우먼 박나래의 집처럼 개성 넘치는 색감과 디자인이 즐거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바이오필릭 인테리어는 자연 소재와 자연 채광을 이용해 차분하고 힐링되는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자연 속에서 느끼는 평온함을 집 안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소통과 경험을 통한 즐거움
이케아는 대화와 경험을 통한 즐거움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제안합니다. 빅 토크(Big Talk) 인테리어는 사람들이 친밀하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디자인으로, 거실이나 라운지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대화를 나누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부드럽고 은은한 조명과, 소음을 줄이는 공간 배치가 특징입니다.
이케아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는 작은 즐거움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에서 즐거움을 찾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건강과 행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집이 더 이상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기쁨을 찾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케아는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줍니다.